'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친구의 진해와 광양 꽃놀이 사진에 자극받아 충동적으로 떠난 벚꽃여행~
돈은 없지만 시간은 널럴한 예비 둥이 부모는 태교를 이유로 오늘도 또 떠난다~ ㅋㅋ
이 날의 목적지는... 일단은!!! '진해'
광양 매화마을 도 느무느무 가고 싶었지만... 과연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루에 두탕을 뛸 수 있을까 싶어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진해를 네비게이션에 입력!!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개막... 그러나 벚꽃은 벌써 만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인파를 피해 조용히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었던 우리는 오늘이 제격이라 생각하고 오전 7시에 집을 나섰다.
3얼 29일 수도권 날씨... 오전은 영하... 맑은날씨가 예상된다고는 했지만 바람땜시 체감온도는 매우 쌀쌀...
그런데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신기하게 점점 봄이오고 있더라능~ ㅎ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서도 이런 기온변화를 느낄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ㅋ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중 만난 말들...
"꽃마차 태워드립니다"
순간 저녀석들이 왜케 안되보이는지....
드뎌 진해 도착!!! 첫느낌은.....
수원에선 길거리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던 꽃들이, 그것도 벚꽃이 진해는 완전 만발이었다.
군항제가 열리는 장소인 '여좌천'으로 가는 길...
여좌천 다리... 일명 '로망스 다리'
2002년 김하늘, 김재원이 나왔던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란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ㅋㅋ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거라는 우리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마치 주말을 방불케하는 인파들...
우리나라에 백수들이 이리도 많았나....!!!!! ㅋ
간만에 엄마아빠따라 먼길 떠나느라 아침일찍 일어나 고생한 우리 신이와 한컷~
신이야~ 제발 카메라좀 봐다오... 정말 신이랑 사진한방 찍기 힘듬;;;
그래도 엄마 목소리를 귀신같이 알아듣고 내가 사진 찍을땐 카메라를 본다 ㅋㅋㅋㅋ
울 신이의 인기는 진해에서도 통하는 듯 ㅋㅋㅋ
아궁~ 이뽀~~~
환상적인 벚꽃세상...
여좌천 다리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상들...
군항제 시작하면 시끌시끌 난리날듯~
진해에 간다는 소식을 전하자 출근을 포기하고 (ㅋㅋ) 한걸음에 바로 달려와준 부산커플 명호와 지희~
보라카이에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넹 ^^
따뜻한 남쪽나라에 서식해서 그런지 옷차림도 이미 가볍다. 우리 뚱인 겨울코트 입고 내려갔는데;;; 킁;;
군항제를 준비하는 거리풍경... 노점에서 막걸리와 함께 점심한끼 해결하려 했으나 군항제기간 맞춰서 오픈한다고 해서 패스~
진해 벚꽃놀이 오면 꼭 들리는 필수코스라는 경화역...
진해선 철로를 점거한 사람들 ㅋㅋ
2006년 이후로 운행이 중단되긴했으나 매년 4월초 군항제 기간엔 열차가 임시로 운행한다고 한다.
실제로 열차가 지나가서 깜놀;;;
일부러 맞춘건 아니었는데.....
뒤늦게 사진으로 보니 본의아니게 우리 커플룩이었다 ㅎㅎ
경화역도 사람들로 북적~
벚꽃 하나씩 꽂고 ... 이것이 진정한 벚꽃놀이쥐~^^
뿌우뿌우~~~!!!~~~ 진짜로 열차가 들어왔다.
안내견 놀이 ㅋㅋㅋ
21세기에 잘 안하는 몹쓸 포즈 ㅋㅋㅋ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철로위에서 잠시 사색에 젖은 신이...
철길 옆 벚꽃나무가 심어진 잔디위엔 좀 더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예전부터 꼭 경화역 벚꽃 출사오고 싶었다던 뚱이... 좋나?
신이에게 접근하는 명호... "해치지 않아~~ " 겨우 겨우 손을 준다 ㅋ
짧고 굵은 진해 벚꽃놀이...
갑작스런 여행이었지만 남들보다 일찍 봄을 맞이한 것 같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음.
2013년 봄맞이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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