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공원

우리 둥이 안전+제일이와 함께한지 23주째... 수원 서호공원 산책

집에서 너무 퍼져있는 것도 안좋을 것 같아 의무감을 안고 콧바람 쐬러 동네 공원에 산책을 나섰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디게 오는 봄... 햇살은 여지없는 봄햇살인데 바람이 너무 차다.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앗... 앙상한 가지 사이로 개나리 발견!!

기차와 개나리

그리고 멍멍이.... ㅋ

쫌만 걸으면 자꾸 안아달랜다....

"신이야 일루와~~ "

요즘 엄마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데다 겨우내 집에만 있다가 요근래 바깥외출이 많아져서 신이가 신났다.

"내가 손을 요러고 있을테니깐 기차가 지나가면 바로 찍어줘~"

사진 컨셉 설명중인 뚱작가... 손으로 기차를 잡는 모양과 지나가는 기차를 손으로 세우는 거란다.  

흠....  미안, 여보... ;;;

 

잔디에서 일광욕중인 우리 가족...

꽃을 파우려고 준비중인 복숭아 나무...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여유를 가장하여 너무 한량처럼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

복숭아 나무의 꽃봉우리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