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07-08] 도두봉 & 무지개해안도로

I ❤ JEJU/2022 제주 보름살이

by 대마왕쑤기 2022. 9. 24. 22:09

본문

 

2022년 7월 초 제주는 발 닿는 곳곳이 땡볕이었다. 

바다에라도 뛰어들면 모를까, 햇님과 함께 하는 등반은 굳이 만들고 싶지 않은 일!

하지만 이번 제주여행에서 슛돌이와 꼭 하고 싶었던 것 중 1순위가 오름 등반인지라

가장 낮으면서도 짧은 시간안에 큰 체력 소모없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도두봉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햇님이 두둥실 떠오르기 전 미션을 완료해야했기에

등반 전날 슛돌이와 새벽 산행을 굳게 다짐했건만...

 

그렇건만.... 

 

역시 내 맘 같지 않은 열살 어린이;;;

하긴... 새벽 산행 약속했으니 지켜야지 하며 벌떡 일어나면 그게 어린이인가 ㅋㅋㅋ

 

나를 두고 가라며 극도의 잠투정을 부리는 안전이를 두발로 걸어나올 수 있게 도와준 언니에게 뒤늦은 고마움을 전한다.

언니가 없었다면 안전이는 질질 끌려나왔거나

아니면 우리의 제주여행은 이 날로 마침표를 찍었을지도;; ㅋㅋㅋㅋㅋ 

디테일은 생략... 이런걸 기억하는건 정신건강에 안좋음 ㅋ

 

 

위와 같은 사정으로 5시에 기상했으나 6시에 출발 

도두봉 초입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머리위로 볕이 뜨끈하다;;

 

제일이와 인증샷

 

유경험자인 언니의 말마따나 가파른 계단 조금만 올라가니 바로 정상이었다. 

류마티스 환자에 운동 부족인 나에겐 이 경사도 버거웠지만

투덜이 안전이와 밀당하며 올라가느라 지루함없이 금방 올라가긴 했다 ㅎㅎ;;

 

참을 忍 자를 백번 되뇌이며 올라 온 후 마주본 풍경 

오길 잘했다!!

 

도두봉,가성비 좋은 오름인듯~ 경치 좋구나~~

 

시종일관 짜증부리며 올라온 오늘의 퐈이터.... 그래도 끝까지 등반 완주 ㅋㅋ

 

이모랑 먼저 올라갔던 제일이는 도두봉 포토존인 '키세스존'에서도 여유롭게 한장찍음

 

 

 

 

도두봉은 해안 산책로랑 연결되어 있어 바로 하산길로 직행  

날이 살짝 흐리긴 했으나 높은 습도와 함께 불쾌지수가 스물스물 올라감;;

 

도두항 전망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음

 

투덜이 아들과 사진 찍어보겠다고 애쓴다 ㅋ

 

 

도두봉은 여러 경로로 탐방이 가능한 듯 하다. 

우린 도두항과 빨간 등대가 보이는 전망대 쉼터를 향해 내려갔다. 

 

먼저 도착한 제일이와 이모

 

뒤늦게 제일이와 상봉

 

 

 

짧고 굵은 산행(?)을 마치고

바로 옆 사진찍기 좋은 명소 로 도보로 이동했다. 

 

도두동 해안가

 

 

해안도로를 지키고 있는 금동이 아저씨 

성큼성큼 걸어가던 제일이... 사람인가 확인중 ㅋㅋ

 

평일 매우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도 없고 분위기 최고 👍

 도로변 돌담에 무지개색 페인트칠 해놓은것밖에 없는데 이렇게까지 지역의 명소가 되다니

누군가의 소소한 아이디어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정말 모를 일이다 ㅎ  

 

사색 유발 포토 존

 

 

엄마 모하심?  ㅋㅋ
발에 집중하는 아드님과 사진찍기에 진심인 엄마

 

어쨌든.... 마무리는 훈훈하게 아이컨텍으로 ㅎㅎ

 

 

이른 새벽부터 체력과 정신력을 쏟아부은 제주여행 셋째날

오전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함

 

 

 

 

 

 

관련글 더보기